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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서 소방헬기 불시착…60대 부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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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5-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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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낮 12시7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지리산 천왕봉 아래 천왕샘 부근에서 소방헬기가 불시착했다. 뉴시스   
지리산 천왕봉 아래 천왕샘 부근에서 환자를 구조하던 소방헬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낮 12시7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천왕봉 아래 천왕샘 부근에서 소방헬기가 불시착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전 11시28분께 심정지 환자 A(64·남)씨의 산악구조  출동을 받고 출동해 지리산 천왕봉 아래 천왕샘 부근에서 환자 A씨를 환자를 헬기에 탑승하기 위해 제자리 비행중 15m 상공에서 호이스트로 올리던 중 지면으로 불시착했다.

  이 사고로 등산 중 심정지 증상을 보여 구조되던 A(65)씨와 그의 아내 B(61)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 지리산 헬기 사고현장에서  경남도소방본부와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산악구조대 등 170여명이 출동해 수습 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A씨는 헬기와 함께 추락했고, B씨는 아래에서 구조를 돕다가 헬기 주날개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 대원 등 5명은 헬기가 높지 않은 곳에서 불시착해 상처없이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헬기가 추락하면서 등산 중이던 등산객 C(45)씨가 헬기 동체에 스치듯이 부딪혀 허리 쪽에 경상을 입은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추락한 헬기는 동체 일부만 파손됐다.

  당시 지리산 정상부에는 남동풍이 초속 7m로 불었고 기온은 여름날씨인 26.5도를 기록했다.
 
  사고 헬기는 경남도소방본부가 임차한 헬기로 5인승이다.

한편 현재 현장에는 경남도소방본부와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산악구조대 등 170여명이 출동해 수습 활동을 하고 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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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