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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태 경주시의원 ‘윤리강령’ 위반 인정, 반면 “큰 비리나 저지르는 의원으로 묘사한 것” 인정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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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5-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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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의회 한영태 의원이 6일 오전 경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경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위반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장현 기자   
[경북신문=김장현기자] 한영태 의원이 최근 불거진 경주시 드론협회 보조금 의혹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경주시의회 한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동천 보덕)이 6일 오전 경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위반과 관련해 “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시의원과 공무원들이 협회 회원으로 가입할 정도였으니, 협회 가입이 시의원 윤리강령에 저촉되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한 의원은 먼저 “저의 개인적인 이유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에 대단히 송구함을 표한다”고 운을 띄운 뒤 “A일보 B기자가 지난달 25일 보도한 ‘경주시 막 퍼주기식 드론협회 보조금 의혹’ 기사 속에 본인을 ‘윤리강령 위반!’ 이란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에 대해 시민들께 사실을 알리고자 자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은 “본인이 경주시 유소년드론축구단 단장을 맡게 된 배경은 어린이날을 맞아 경주시에 드론 활성화를 촉진하고 드론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축구단을 창단하기로 했지만, 단장을 맡을 분이 없었기에 우여곡절 끝에 본인이 맡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그런데 그게 의원 윤리강령이나 행동강령에 위배 되는 줄은 전혀 몰랐다”며 “드론협회는 정부, 경북도, 경주시 등으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가 아니고, 유소년드론축구단 또한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가 아닌 관계로 기사 내용처럼 시의 예산을 받는 단체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 경주시의회 한영태 의원이 6일 오전 경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경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위반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장현 기자   
그러면서 “미리 잘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 보면 아주 사소한 헤프닝에 지나지 않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큰 비리나 저지르는 의원으로 묘사함에 따라 드론협회 회원을 즉각 사임했다”고 해명했다.

한 의원은 “그런데도 마치 본인이 드론축제 행사에 지급된 보조금에 위력을 행사하고, 관여한 것같이 보도하고, 본인과 해당 부서에 사실 확인도 없었던 취재 행태에 개탄한다”며 “변호사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고 결과에 따라 B기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자치법 제35조 지방의원의 보조단체 임원 가입 금지 조항 위반 여부에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 의원은 “시의회 검토보고 결과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고, 윤리강령 위반과 관련해 시의회 차원의 징계가 없었냐는 질문에는 “드론협회 회원 사임 권고 외에는 별도의 징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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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