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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이낙연 이천 조문 발언에 ˝등골 오싹·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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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5-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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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미래통합당은 6일 4·15총선에서 당선된 이낙연 전 총리가 이천 화재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일부 유족들과 마찰을 빚은 데 대해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라며 전방위 공세를 가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전 총리와 유가족 대화를 옮기면서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직전 총리이자, 4선 국회의원, 전직 전남도지사,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차기대통령 선호도 1위이신 분이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며 "등골이 오싹하다.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총선 선거운동 기간 내내 '친정어머니 같은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늘 심판받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임하고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당부한 이 전 총리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전직 국무총리로서 반복되는 화재사고에 일말의 책임감을 느꼈더라면, 유력한 대선후보로 회자되는 인물이라면, 그리고 21대 국회에서 일하게 될 국회의원이라면 적어도 유가족들에 대한 진정어린 위로와 반성, 성의 있는 답변과 경청으로 임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유가족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유가족들의 쏟아지는 질문과 개선책 촉구에 "제가 현직에 있지 않고 책임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 단언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고, 일부 유가족들은 실망감을 표하며 면담자리를 떠났다.

  유족들이 "이럴 거면 왜 왔느냐" "그냥 가시라"고 격한 감정을 드러내는 등 항의하자 이 전 총리는 "일반조문을 허용한다기에 일반 조문객으로 온 것"이라고 한 뒤 "가겠습니다"라며 자리를 떴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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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