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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방사광가속기 `포항 탈락` 입장문 발표(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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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5-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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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텍에 설치된 기존 방사광가속기. 경북도 제공   
[경북신문=서인교기자] 포항시가 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서 탈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평가회를 열고 전남 나주와 충북 청주를 최종 후보지 2곳으로 압축했다. 이들 지역은 7일 현장 실사를 거쳐 8일 오전 최종 후보지 여부가 결정된다.
 
  경상북도(지사 이철우)는 7일 차세대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후보지로 포항이 탈락하고, 나주와 청주가 우선 협상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후보지 선정 관련 경북도 입장문(전문)

□ 우리 경상북도는 이번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후보지로 나주와 청주 지역이 우선 협상지로 결정된 것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 우리 지역은 1994년 3세대 방사광가속기가 건립된 이후 25년간 가속기 운영에 필요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숙련된 엔지니어와 연구원 등 가속기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가속기가 유치된다면 명실공히 가속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 정부에서도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오로지 국가 과학기술연구와 산업발전을 고려한다면 경상북도 포항이 최적지가 될 것임을 확신하였으나 결과적으로는 가속기 집적화를 통한 국가 과학과 산업 발전에기여라는 우리의 의지가 퇴색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 우리 경상북도는 이번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결과와 관계없이 기존 3,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성능향상을 통해 연구개발과 산업지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 신규 가속기가 구축되는 지역과 적극 협력하여 가속기 종주 지역으로서 국가 과학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 이와 더불어 대형 국책사업인 경주 양성자가속기의 100mev에서 200mev 확장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해 신규 가속기 구축과 관계없이 우리 도의 독자적인 역량을바탕으로 지역 과학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2020. 5. 7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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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