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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방사광가속기 유치 `포항`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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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5-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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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도지사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주요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신문=서인교기자] 포항시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실패하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7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후보지 선정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번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후보지로 나주와 청주 지역이 우선 협상지로 결정된 것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경북 지역은 1994년 3세대 방사광가속기가 건립된 이후 25년간 가속기 운영에 필요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숙련된 엔지니어와 연구원 등 가속기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가속기가 유치된다면 명실공히 가속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도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오로지 국가 과학기술 연구와 산업발전을 고려한다면 경상북도 포항이 최적지가 될 것임을 확신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가속기 집적화를 통한 국가 과학과 산업 발전에 기여라는 경북의 의지가 퇴색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상북도는 이번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결과와 관계없이 기존 3,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성능향상을 통해 연구개발과 산업지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신규 가속기가 구축되는 지역과 적극 협력하여 가속기 종주 지역으로서 국가 과학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이와 더불어 대형 국책사업인 경주 양성자가속기의 100mev에서 200mev 확장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해 신규 가속기 구축과 관계없이 경북도의 독자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과학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포항이 선정되지 못한것에 유감을 표시하고, ‘국가의 미래 신성장을 이끌어 갈 대규모 국책사업이 원칙에 입각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보다 정치적 논리로 결정됐다는 의구심을 있다’며 실망과 안타가움을 표명했다.
 
특히 장경식 의장은 “정부는 국책사업과 관련한 결정절차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과 관련해 전남 나주시와 충북 청주시 등 2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3, 4세대 방사광가속기 운영 노하우 등을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후보지 선정 1차 관문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반도체와 신약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다방면에 걸쳐 활용도가 큰 만큼 경북의 유치 실패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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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