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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후보탈락’ 배신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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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05-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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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가속기 운영에 대해 국내 유일하게 25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포항시가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실패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7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후보지 선정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번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후보지로 나주와 청주 지역이 우선 협상지로 결정된 것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 지역은 1994년 3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립 이후 25년간 가속기 운영에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 숙련된 엔지니어와 연구원 등 가속기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가속기 유치로 명실공히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국가 과학기술 연구와 산업발전을 고려했다면 경상북도 포항이 최적지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는 가속기 집적화를 통한 국가 과학, 산업 발전 기여라는 경북의 의지가 퇴색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경북도의회도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 포항이 선정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시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보다 정치적 논리로 결정됐다는 의구심을 있다’며 실망과 안타까움을 표했다.

특히 장경식 의장은 “정부는 국책사업과 관련한 결정절차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에서도 "정부의 이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결정에 과학성, 경제성, 효율성에 근거한 것이 아닌 정치적 고려가 작용된 결정에 심히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발협은 입장문을 통해 "국내 유일한 3,4세대 가속기 등 가속기 관련 인프라를 가장 잘 구축한 포항을 1차에서 탈락시킨 것에 대해 강한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며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과학계는 물론 국민들도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결정이며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국내 유일하게 가속기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 포항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1차부터 포항을 탈락을 시켰다. 이렇게 되면 전문 운영 인력이 분산돼 기존 포항의 가속기까지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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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