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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관련 유흥시설 집합금지 긴급 행정명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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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5-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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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부터 2주간 유흥시설집합금지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대구시가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시내 모든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대해 집합금지를 명령했다.

대구지역에는 1331개의 유흥업소가 등록돼 있으며 이 중 클럽 30여 곳, 콜라텍 30여 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감염병 관리지원단,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 모든 유흥주점 등에 대한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에서도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들로 인해 지역사회 전파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가 경찰, 식약처 합동으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클럽 형태로 운영되는 다중 밀접접촉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 결과, 클럽 4곳이 마스크 미착용 등 준수사항 미이행으로 적발됐다"며 "다중 밀접접촉시설에서 여전히 마스크 미착용이나 안전거리 확보 등이 이뤄지지 않는 등 생활 현장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에는 수도권 클럽 방문자가 총 18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검사 중이다.

이에 권 시장은 "이태원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무증상인으로 진단된 경우가 30%정도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다"며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신고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함께 (이태원 클럽 등) 방문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능동감시 등의 역학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11일 대구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관련 범시민대책위·감염병지원단·유관기관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권 시장은 “대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몇 달간 참으로 혹독한 희생을 치러 왔다. 이제는 더 이상의 확산은 없기를 바라며 일상으로의 회복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원한다"며 “하지만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과 같다. 시민 한분 한분이 7대 기본생활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준수해야만 대구가 또 한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월초 연휴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검사하기 바라며 밀접접촉이 우려되는 모든 시설에 출입을 삼가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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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