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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접촉자 대구·경북에서 `속출`...확진자 발생할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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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5-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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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지친 공무원이 잠시 의자에서 쉬고 있는 모습. 경북신문DB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된 접촉자들이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속출하면서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은 물론, 2차 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낮 12시 현재 기준 86명으로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무증상인으로 진단된 경우가 30% 정도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지난달 말에서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수는 6~7천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접촉자가 지난 10일 27명에서 11일 오전 기준 40명으로 하루 사이 13명이 늘어나면서 접촉자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현재 기준 대구·경북지역에서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4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시민 가운데 수도권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11일 현재 18명으로 확인됐다. 진단 검사결과 1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대구시는 이태원 클럽관련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구시내 모든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서 11일부터 2주간의 집합금지를 명령을 내렸다. 
또한 경북지역의 경우, 11일 오전 기준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18명, 이태원 지역 방문은 2명, 확진자 접촉자는 2명 등 현재까지 총 22명으로 파악됐다. 
  시·군별로는 영덕 4명, 포항 3명, 경산 3명, 경주 2명, 김천 2명, 안동 2명, 상주 2명, 영주 1명, 고령 1명, 칠곡 2명, 예천 1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이들 22명의 접촉자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있는 숨은 접촉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학조사 등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 등 방역당국은 "이태원 지역에 방문한 신고자 등에 대해서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진단 검사를 시행하겠다"면서 "확진자 접촉과 관계없이 클럽 방문자는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자가격리, 능동감시 등의 역학적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초 연휴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검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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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