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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의장 ˝외교, 대통령 주도에서 국회·민간도 적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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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5-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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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1일 의회외교활동 자문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나 대통령 주도로 좌지우지되는 외교 방향에서 국회와 민간도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적극적 외교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위원님들의 노력 덕분에 의원 '외유'가 명실상부한 의원 '외교'로 정립될 수 있었다.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회외교활동 자문위는 국회의원 해외 활동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출범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윤영관 의회외교 활동 자문위원장, 김원호·신상훈·이병길·최성주·홍현익·박홍규 위원 등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이자리에서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선두국가라는 말을 해도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원조를 받던 나라가 지원하는 국가가 됐다. 외국 가서도 국력 신장을 많이 느끼는데 그럴수록 우리나라에 최고이익이 될 수 있는 국익 외교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통령께서 남은 2년에 대한 국가 방향을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라고 하셨다. 우리가 처음 시작할 때 말한 '팍스 코리아나'(한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와 평화)를 다르게 말하신 것 같다"며 "서쪽으로 아시아의 시대가 반드시 온다. 중국·일본·우리나라 3국이 각축전 양상을 보일텐데, 각축전을 벌이더라도 함께 힘을 합칠 때는 합쳐서 다가올 시대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불교에서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된다'는 회자정리(會者定離) 경구가 있다. 새삼스럽게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됐다"며 "마침 백서를 만들었다 해, 이것을 나누고자 시간을 마련했는데 차기 의장이 오시더라도 백서를 참고해 이것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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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