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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관광 1호 `화룡정점` 찍는다···길이 1831m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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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5-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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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군이 15일 오후 호텔 아젤리아 대강당에서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행사 이후 참석한 위원들과 지역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달성군   

[경북신문=김범수기자] 관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비슬산을 한층 더 품격높은 명품관광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구달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건설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달성군은 15일 오후 호텔 아젤리아 대강당에서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대식'을 갖고 사업 추진의 강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유가·현풍읍·구지면 주민 200여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이날 추진결의문을 통해 케이블카 사업의 당위성을 밝히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달성군은 310억원을 들여 유가읍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인 공영 철골주차장(해발 405m)에서 대견봉 인근(해발 1021m)까지 1831㎞를 잇는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 자문위원회 개최, 9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2017년 2~11월 도시닥터 자문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노선을 결정했다.

이후 2019년부터 사업에 박차를 가해 3월 군립공원 계획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궤도) 결정 등 용역 착수, 11월 도시관리계획(궤도) 심의(원안 가결), 12월 도시관리계획(궤도) 결정 및 군립공원계획 변경 등의 행정 절차를 밟아 올해 4월 20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군은 향후 ▲올해 6월 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 ▲8월 외자구매 업체 선정 ▲9월 편입토지 보상 시행 및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협의에 이어 ▲2021년 3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5월 착공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동수 추진위원장(유가읍 번영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꽃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비슬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라며 "그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 수혜는 군민에게 돌아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환경단체에서 생태계 파괴와 환경 훼손 논리로 반대하고 있지만, 거시적으로 볼때 케이블카는 동식물과 사람간 거리를 두게해 서로 공존하고 공생하게 함으로써 환경보존을 위한 방법일수도 있다"며 "환경보존을 위한 여러가지 법적 제도 장치가 마련돼 있어 이를 잘 지킨다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이 사업은 2016년부터 추진한지 4년째다. 우여곡절이 많았고 숱한 난관도 뚫고 왔다. 이제는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찬반을 따지는 문제는 넘어섰다"며 "건설하되 어떻게 건설하느냐에 방점이 주어진 만큼, 달성의 관광산업 발전으로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고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가 대구 관광단지 1호의 '화룡정점'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의 공감과 동의를 얻어 추진하는 만큼 수익창출, 고용창출, 미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이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남녀노소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비슬산이 주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운영전반에 대한 경제성과 자연 환경훼손 우려로 일부 반대의견도 있는 만큼, 그 우려를 해소하고 '자연보호'와 '관광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에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비슬산은 팔공산과 함께 대구의 양대 명산에 꼽힌다. 비슬산 정상에는 100만㎡ 넓이의 참꽃 군락지가 형성돼 전국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비슬산 참꽃 군락지는 우리나라 산 중에서 가장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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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