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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화백의 `여인을 품은 꽃`… 자연·인간 담은 소우주 피워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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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5-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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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숙 화백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신문이 영남의 예술가 회원 작가들의 작품성향과 근황을 살펴본다. 김미숙 화백은 대구 출신으로 꽃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여인을 품은 꽃'은 자연을 접하듯 힐링 그 자체를 토해내고 있다. 김 화백의 작품세계와 익어온 과정, 익어가는 방향타를 들여다본다.
 
  ◆ 아름답고 맑은 김미숙 화백의 세계

  그의 작품은 자신의 이름처럼 아름다움과 맑음을 자아내고 있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하듯. 인간의 오묘한 감정을 회화로 표현하고 있는 이 시대 진정한 컬러테라피 여류작가 김미숙 화백.

  김 화백의 작품은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다양한 색에서 발산되는 파장 에너지를 인체의 치유에너지로 끌어내도록 유도한다.

  동양화를 고급스럽고 페미닌하게 표현하며 다양한 작품의 색감으로 컬렉터들의 마음에 치유와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더욱 호평을 받는다. 뉴욕,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에서 실력 있는 작가로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김화백의 작품 '여인을 품은 꽃'은

  대표적인 작품 시리즈 '여인을 품은 꽃'은 꽃을 매개로 한 새로운 시각의 드로잉으로 간결하면서도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캔버스에 아크릴로 작업해 동양화 고유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함을 모티브로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일품이다. 꽃의 형태는 점들이 모여서 이룬 형상으로, 인간과 자연을 품은 우주를 형상화하고 있다.

  또 창세기 이후 자연의 소산물 중에서도 가장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생명과 재생의 상징성을 간직해온 꽃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심신이 지칠 때, 예술작품 속에서 위로를 받고 색 안에서 색다른 힐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 김미숙 화백의 작품   
◆김 화백의 작품이 표현하는 것은?

  무엇보다 김 화백의 작품은 꽃에 사실적인 직유법(直喩法)보다 대상을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은유법의 회화개념으로 추상성을 추구한다.

  중첩된 화면과 덧칠한 배경위에 드로잉으로 꽃잎의 이미지를 확대하고,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여성의 누드를 그려 넣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김 화백은 "자신은 뭇사람을 유혹하듯, 단순히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에 매료되어 미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충동적인 작업에 몰두하는 게 아니라, 자연의 원동력을 매개로 한 화예,즉 암술과 수술의 교접으로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지난(至難)한 산고(産苦)를 겪어야하는 내재적 본질인 생명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꽃에 대한 예술적 상징성, 창작활동에 반영

  여인의 누드는 자연과 인간의 상생, 번성과 생명력을 표현한다고 한다.

  한 조각 퍼즐처럼 꽃잎 속에 숨겨진 여인의 누드는 자연과 인간의 상생 번성을 뜻하며 인간은 결코 자연을 벗어나 살아갈 수 없다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일반적인 '꽃'의 미적( 美的)가치를 한 차원 높은 자연의 법칙에 적용, 작품으로 표현해 다양한 각도에서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열고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포괄적인 생존의 의의(意義)를 현실에 반영코자 노력한다고 했다.

  작품 속 작가의 내면적 자아(自我)의식이 대자연의 상생원리에 따라, 이른바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을 객관적으로 관념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화백의 작품 '꽃'은 곧 소우주다

  김 화백은 꽃은 상생의 원리와 과정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이른바 '소우주'(小宇宙)로서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꽃은 자연과 인간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으로 대표되는 상반된 이중성의 이치를 느낄 수 있는 식물로, 작가는 꽃을 통해 자신의 내적 이미지를 표출한다고 했다.

  특히 작가가 작품으로 구현(具顯)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이 삶을 누리고 살아가는 작은 우주, 즉 자연의 온전한 환경을 '꽃'에 내재시켜 이미지화함으로써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조그만 위안이라도 제공하고자 하는 배려도 자리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모든 생명체가 서로 어울리는 융화를 메시지로 전하기 위해 사물의 본뜻을 숨기고 표현하려는 은유법을 구사하고 있다고 했다.
                     ↑↑ flower 32x32 acrylic on canvas   
◆김 화백의 작품성은?

  한마디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지연스런 색감으로 연출하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호텔과 병원에서 많이 소장하고 있다.

  그의 창작기법 중 '꽃'의 확대 표현방식 또한 일반적인 시각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원거리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을 활용한 것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래서일까! 작가 김미숙이 그동안 추구해온 일련의 작업들은 '자연과 인간의 상생' 이라는 이상향(理想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어쩌면 자아(自我)의식의 내면을 꾸준히 성찰(省察)해 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성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시작을 의미하는 점에서 시작해, 선으로, 평면으로, 더 나아가 물리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차원에서 확장해 우주를 이룬다는 것.

  점은 모든 형태의 시작이며 사람이 눈으로 인지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조형 요소라는 것이 작가의 주장이다.
 
◆김 화백이 본 자신의 작품은?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김 화백은 "나는 모든 형태의 출발점인 점을 모티브로 삼아 작업을 하고 있다. 점은 모든 것의 시초이자 생명의 상징"이라며 "여체의 몸에서 생명이 잉태하고 여인을 품은 꽃은 마치 생명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따스함이다. 꽃의 형태는 점들이 모여서 이룬 형상일 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연을 품은 우주로, 바로 그것이 모든 조형요소의 기본이 되는 점, 선, 면, 형, 색의 조합"이라고 주장한다.

  또 "사람들은 저마다 첫 시작에 행복의 의미를 담는다. 무수한 점들의 의미는 나의 인생이다. 점에서 시작해서 원을 그리듯 둥근 우주를 상상한다. 무수한 점들은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이야기들"이라며 "처음은 서툴고 설렘이 있어도 그 긴장이 나를, 우리를 성장하게하고, 용기가 보태어져 희망을 품게 해준다. 그리고 창작은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 시대 진정한 감성 테라피로 많은 이들에게 그림으로,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김 화백은 그녀의 앞날에 펼쳐질 앞으로의 남은시간들도 새로움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했다.
 
◆김미숙 화백은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표현심리과정을 수료했다. 2016년 계명한국화 선정 작가로 singapore premiumpages 소속작가로 활동했다.

  예누크 초대전 (부산시청갤러리-부산), 2019-파티전~노랑에 물들다 (작가의터갤러리-대구), 싱가폴어포더블초대전 (singapore), 경주아트페어2018Premiumpagescollective초대(경주HICO화백컨밴션센터), 작가와 함께하는 누드드로잉(아양아트센터- 대구) 등 개인전과 초대전에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이밖에 그룹전 공모전 국내·국제 아트페어에 참여하고 2020년 하반기 프랑스전시, 카아프 일본 갤러리 초대로 참여한다.

  특히, 김 화백의 작품은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 리버사이드호텔. 금백치과, Hong Kong 연예기획사, 타이페이기업 및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다.

  김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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