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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포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거리두기 4단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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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작성일21-08-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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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진 경주부시장이 지난 15일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일부터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경주시의 대응조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경북신문=서민재기자] 경주지역에서 지난 15일에만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된데 이어 포항시에서도 14일 47명, 15일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경주·포항의 감염세가 심상치 않자 경주시와 포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카드를 만지고 있다.

경주시는 15일 27명의 신규 확진자(668번~694번)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동 산단 내 철강회사 직원 집단감염 16명 ▲용강동 소재 음식점 관련 9명 ▲자가격리 중 확진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호진 경주부시장은 이날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일부터 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경주시의 대응조치 등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강동 소재 철강회사에는 내국인 6명과 외국인 27명 등 3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포항 등 타지역 확진자 6명을 포함해 총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실시된 후 실질적으로 폐쇄됐다.

철강회사 집단감염에 따라 시는 인근지역인 안강읍·강동면·천북면 등 3곳 행정복지센터에 15일~16일 이틀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9~15일까지의 특별방역 주간이 22일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야간 방역수칙 계도,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코로나 ‘잠시멈춤’ 캠페인,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지도 등 강력한 현장 방역이 유지된다.

아울러 시는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감염확산이 더 악화될 경우 경북도·포항시·방역당국 등과 협의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에서는 14일 일일 최대 확진자인 47명의 확진자가 추가된데 이어 15일 북구 양덕동 A피아노학원 관련 6명, 철강공단 사업장 관련 9명, 자가격리 중 가족 확진 3명 등 총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이번 긴급조치는 지역 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서민재   wp0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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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