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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구속...`방역 방해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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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8-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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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1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 20분께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36분부터 오후 7시까지 8시간30분 동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사실에 대하여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되며, 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며 "비록 고령에 지병이 있지만 수감생활이 현저히 곤란할 정도라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이 총회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수원구치소 앞에서 대기하던 신천지 신도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당시 교인 명단, 시설 현황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 '가평 평화의 궁전' 신축 등에 신천지 자금 5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과 23일 이 총회장을 두 차례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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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