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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리쇼어링` 기업 유치 여건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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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8-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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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경북지역의 국내 복귀(리쇼어링)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나 물류 등 입지여건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타 지역과 비교해 산업단지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여유 면적도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산업단지 노후도가 심한 수준이다.

물류 분야에서도 산업단지 배후에 항만을 보유한 부산, 광양, 울산, 인천 등지에 비해 불리하고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항공 물류 여건 역시 수도권 등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진단됐다.

대구·경북지역의 스마트공장이 1212곳으로 수도권(1639곳)을 제외하면 가장 많고, 스마트공장 도입 비중도 5.5%로 전국 평균(2.7%)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스마트공장 구축과 유지·보수를 위한 지원 기반이 취약하다.

또 대학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가 쉽고 산업별로 특화된 대학과의 협력 여건이 양호한데 비해 미래 성장산업의 뿌리인 첨단산업 관련 분야의 인력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한은 대경본부는 국내 복귀를 원하는 기업의 핵심 고려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

먼저 기업활동을 위한 인프라 등 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스마트공장과 물류 기반, 산업단지 현대화 등 인프라 개선 노력을 통해 기업들의 대구경북 지역으로 복귀 유인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경북이 중점 육성하고 있는 전략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업종이나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신성장 산업육성 전략과의 시너지 효과 제고와 기업 관점에서는 동일 업종 또는 전후방 연관 기업이 집적된 산업클러스터 지역에 입주할 때 공급망 관리, 물류 등 다방면에 유리하기에 이를 고려해 유치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국내복귀 가능성이 높은 산업 가운데 지역내 산업단지나 클러스터화가 조성돼 있는 업종(섬유, 기계 등)을 중심으로 유관협회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복귀기업 유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복귀 관심을 표명하는 기업에만 복귀 지원을 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유치기업을 발굴하고 유치대상 기업 선정부터 실제 유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화하고 이를 전담해 관리할 전문인력 및 조직을 구축을 제안했다.

한은 대경본부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은 경기 부진에다 기업들의 해외 진출 등으로 전통 제조업이 크게 약화돼 국내 복귀 기업의 유치 필요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내 복귀 기업을 유치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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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