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수성대 이벤트에 당첨돼 과일도시락을 선물받은 남산고 학생들. 사진제공=수성대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수성대가 코로나19로 지친 고3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이색 이벤트를 펼친다.

수성대는 11일 대구·경북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수험생 힘내라 힘!’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수성대 블로그에 학부모나 담임교사 등이 자신의 자녀나 혹은 제자가 격려를 받아야 할 이유를 간단하게 댓글로 남기면 심사를 통해 맛난 과일도시락을 한 반 전체에 제공하는 이벤트다. 댓글은 오는 19일까지 남기면 된다.

이벤트에 당첨된 고3 수험생들에게는 수성대 교수, 학생들이 교실을 직접 방문, 간단한 방법으로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귀 지압법’ 등 다양한 컨디션 관리 방법도 소개해 수험생들의 막바지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벤트에 선정된 교실에 대한 간식 제공은 이달 말 실시할 예정이다. 수성대는 해마다 지역 고3 수험생 1000여명에게 햄버거 세트나 과일도시락을 선물하며 격려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김선순 수성대 총장은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수험생들이 우리 대학 이벤트와 함께하며 잠시나마 코로나19와 수험준비의 긴장을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