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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서 여고 교사가 기말 시험문제 유출…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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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8-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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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신문=서인교기자] 상주의 한 고교 교사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 경북교육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상주의 한 여고 교사 A씨가 지난달 24일 이 학교 2학년 B양에게 'EBS 완성'이란 파일을 이메일로 보냈다.

이 파일엔 기말고사 사회문화 과목 260문항이 담겨 있었고 이 파일로 공부한 B양은 해당 과목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B양의 1학년 담임교사였다.

시험 문제를 먼저 받아 본 B양은 이 기말고사에서 사회문화 과목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양은 같은 반 친구 태블릿 PC에서 메일 내용을 확인한 후 로그아웃을 하지 않았고, 이 문제는 2학년 70여명의 학생에게 유출됐다. 이 문제를 본 학생들은 대부분 고득점을 받았다.

이런 사실은 지난 10일부터 교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학교 측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지난 11일 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문과 2학년생에게 전원에게 재시험을 치르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사를 처벌하고 B양 성적을 0점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 측은 “시험문제 파일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지만 교사가 왜 제공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했다.

학교는 이날 상주경찰서에 A교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의뢰하고 경북도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청한 상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250∼260개 문제를 공부하라고 학생에게 줬는데 유사한 20개가 출제됐다. 의도를 가지고 문제를 유출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특별감사 후 재시험 여부를 판단한다”고 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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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