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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받는 분들의 익명을 보장합니다`...광화문 집회 경주시민 150명 참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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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8-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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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집회로 어수선한 광화문 네거리. 사진제공=뉴시스   
[경북신문=장성재기자] 8.15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경주시민 약 150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경주시가 혹시 모를 지역 감염에 대비하고자 집회 참석자들의 진단 검사를 독려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경주시민 15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회 참석자들은 전세버스 약 5대에 나눠타고 상경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KTX 등을 이용해 개인적으로 참석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개별 참가자 등을 합하면 참여 인원이 20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추정 중이다. 
시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 등의 확진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집회 참가자들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19일 현재 경주시는 51명(사랑제일교회 관련 8명, 집회 참석 43명)에 대해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4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명단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집회 참가자와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선별진료소에서 자발적인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직접 독려하고 나섰다. 
이날 주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에 집회에 참석하셨던 한 분과 통화를 했더니 정부에서 정치적 탄압 목적으로 코로나19를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검사에 응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해서 제가 전혀 정치와 방역은 무관하다고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집회나 교회 부흥회에 참석하신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본인의 건강과 시민의 안전이 매우 걱정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사를 행정명령으로 강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받으시는 모든 분들의 익명을 철저히 보장해 드리고 있으며 검사비도 무료"라면서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하루빨리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19일 오후 4시 현재 경주지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59명(대구시 통계 1명, 사망 1명 포함)이다. 격리 중 2명, 격리해제 55명이며, 검사를 진행 중인 의심환자 수는 92명으로 집계됐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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