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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병원 탈출 사랑제일교회 신도 ˝폐쇄공포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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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08-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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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14일 오후 폐쇄돼 있다. 뉴시스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파주병원을 탈출했다가 붙잡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답답해서 그랬다"고 도주 사유를 밝혔다.

19일 사랑제일교회 전도사 A씨는 병원을 몰래 빠져나간 이유로 "갇혀있으면 견디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약간 폐쇄공포증이 있는 것 같은데 그냥 답답해서 나가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18분께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격리병상에서 몰래 도주했다. 그는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돼 15일 파주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파주병원은 같은날 오전 8시께 배식을 하다가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탈출하는 동안 간호사들이 업무를 보는 공간에서는 바닥에 엎드린 채 기어서 출입문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도주 후 전날 오후께 서울 종로구의 한 원불교 법당 안에서 약 11시간 동안 숨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동한 신촌의 한 카페에서 이날 오전 1시15분께 경찰에 검거됐다.  뉴시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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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