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박해숙기자] 배우 권재희(사진)가 역사학자인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결혼한다.

권재희와 한 교수는 28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가족들만 초대해 결혼 서약으로 결혼식을 대신한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권재희의 부친인 고(故) 권재혁씨와 관련한 용공조작사건(남조선해방전략당)을 언론 등을 통해 알린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수는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의 구명 운동에 나섰던 인물로 독립운동가 한기악 선생의 손자다.

권재희는 미스 롯데 출신으로 1981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딸아', '댕기동자', 'TV소설 아름다운 시절', '어머님은 내 며느리', '좋은사랑', '달콤한 원수'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2016년 개그맨 출신 남편 이하원과 사별했다.

한홍구 교수는 대표적인 진보성향 역사학자로 200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해숙   parkhs7909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