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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코로나19 연구위해 대규모 실내콘서트 3차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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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08-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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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독일 젤라 메흐리스에서 세무사이며 가톨릭 신자인 게르트루트 쇼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촛불을 켜 거대한 십자가 형상을 만들고 있다. 뉴시스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독일 과학자들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 실내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조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실내 팝 콘서트를 3차례 열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독일 라이프치히의 할레 대학 연구진이 이날 쿼터백 모빌리엔 아레나에서 연 3차례의 콘서트에는 18∼50살의 건강한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연구진은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지만 정확히 몇명이 콘서트에 참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싱어송라이터 팀 벤츠코가 3차례의 콘서트 모두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4월 말 이후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에 따르면 독일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최근 2034명까지 치솟아 지난 4월26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리스타트-19'라고 이름붙여진 이번 연구는 "코로나19에도 불구, 그러한 사건들이 수행될 수 있는 조건들을 조사하기 위해 각각 다른 조건 속에 3차례의 콘서트를 열었다"고 연구원들은 말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같은 상황에서 콘서트가 열렸고, 두 번째는 위생 수준을 높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강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콘서트를 하도록 했고, 세 번째는 입장객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1.5m 이상 간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상태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3번의 콘서트 참가자들은 모두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으며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추적장치가 제공됐다. 또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만지는 곳이 어디인지를 추적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손에 형광소독제를 사용했다. 참가자들은 또 콘서트장에 도착한 시간과 떠난 시간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확산의 위험 수준을 확인함으로써 주요 실내 스포츠 및 음악행사 재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작센-안할트주와 작센주가 99만 유로(약 14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이뤄졌다.

아르민 빌링만 작센-안할트주 경제과학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이벤트 산업이 마비 상태"라면서 "감염 위험이 있는 한 주요 콘서트, 무역박람회, 스포츠 행사 등은 개최할 수 없다. 어떤 기술적, 조직적 조건이 위험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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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