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걱정 없는 `언택트 관광지` 안동 `고산정·옥연정사` 놀러오세요
페이지 정보
김석현 작성일20-08-23 17:53본문
[경북신문=김석현기자] 여름 휴가는 언택트(비대면) 관광지에서 안전하게 즐기자.
영화 로케이션 디렉터라는 직업이 있다고 한다. 작가가 쓴 시나리오 속 상상의 공간을 현실에서 찾아내는 일을 한다. 전국을 뒤져 영화,예능 등의 배경이 될 그림 같은 촬영지를 섭외한다.
일찍이 퇴계 이황 선생이 예던길을 일러'그림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했듯 안동의 수려한 자연 풍광에서 많은 영화가 만들어졌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드라마 '킹덤(kingdom, 2019)'에 하회마을이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만송정 앞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배가 표류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현대감(허준호 분)이 말을 타고 달려가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 부용대를 비롯해 낙동강의 수려한 풍경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이처럼, 안동시에서는 각종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이었던 안동의 보석 같은 명소를 소개한다. 가족 관광객들이 청정 자연을 감상하며 안전하게 힐링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 고산정
도산면 가송리에 위치한 고산정은 1564년에 퇴계 이황의 제자인 성재 금란수가 지은 정자이다.
안동 팔경의 하나인 가송협의 절벽 아래 자리한 이 정자 주위로 병풍처럼 산이 둘러 있고, 그 건너에는 소나무 숲과 함께 독산이 솟아 절경을 이룬다.
이곳에서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한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24부작 tvN드라마 <미스터션샤인(2018년)>이 촬영됐다.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이다. 주인공 애신(김태리 분)과 유진(이병헌 분)이 배를 타고 오가던 아름다운 나루터 장면이 바로 고산정의 전경이다.
한편, 만휴정 외나무다리에서는'합시다 러브, 나랑 같이'라는 주옥같은 명대사가 나오며 애신과 유진의 역대급 로맨틱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화 <봉이 김선달(2015)>, <궁합(2018)>에 나왔으며, 영화 <미인도(2008)>에서는 김홍도가 스승을 찾아가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 옥연정사 옥연정사는 서애 류성룡이 선조 19년에 지었다. 조용히 거처할 곳으로 부용대 기슭에 터를 잡은 후 승려 탄홍이 건축을 주관하고 물자를 지원해 10년에 걸쳐 완성했다.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강물이 이곳에 이르러 깊어지는데, 깨끗하고 맑은 물빛이 옥과 같아서 정사의 이름도 '옥연'이라 했다.
류성룡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임진왜란에 대해 기록한 징비록(국보 제132호)을 쓴 장소로 의미가 깊다. 이곳에서는 누적관객 1,232만 명을 기록한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가 촬영되었다.
옥연정사에서 왕의 자리를 맡기기 위해 하선(이병헌 분)을 데려가는 장면이 이다.
또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주연의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에서는 옥연정사가 숙부인 정씨(전도연 분)의 친정집으로 나와, 숙부인 정씨가 색실로 수를 놓는 장면, 조원(배용준 분)과 만나는 장면 등이 촬영되었다.
이외에도 영화 '우리만난적있나요(2010)',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2020)' 가 촬영되었다.
김석현 rkd511@hanmail.net
영화 로케이션 디렉터라는 직업이 있다고 한다. 작가가 쓴 시나리오 속 상상의 공간을 현실에서 찾아내는 일을 한다. 전국을 뒤져 영화,예능 등의 배경이 될 그림 같은 촬영지를 섭외한다.
일찍이 퇴계 이황 선생이 예던길을 일러'그림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했듯 안동의 수려한 자연 풍광에서 많은 영화가 만들어졌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드라마 '킹덤(kingdom, 2019)'에 하회마을이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만송정 앞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배가 표류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현대감(허준호 분)이 말을 타고 달려가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 부용대를 비롯해 낙동강의 수려한 풍경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이처럼, 안동시에서는 각종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이었던 안동의 보석 같은 명소를 소개한다. 가족 관광객들이 청정 자연을 감상하며 안전하게 힐링 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 고산정
도산면 가송리에 위치한 고산정은 1564년에 퇴계 이황의 제자인 성재 금란수가 지은 정자이다.
안동 팔경의 하나인 가송협의 절벽 아래 자리한 이 정자 주위로 병풍처럼 산이 둘러 있고, 그 건너에는 소나무 숲과 함께 독산이 솟아 절경을 이룬다.
이곳에서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한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24부작 tvN드라마 <미스터션샤인(2018년)>이 촬영됐다.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이다. 주인공 애신(김태리 분)과 유진(이병헌 분)이 배를 타고 오가던 아름다운 나루터 장면이 바로 고산정의 전경이다.
한편, 만휴정 외나무다리에서는'합시다 러브, 나랑 같이'라는 주옥같은 명대사가 나오며 애신과 유진의 역대급 로맨틱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화 <봉이 김선달(2015)>, <궁합(2018)>에 나왔으며, 영화 <미인도(2008)>에서는 김홍도가 스승을 찾아가는 장면이 촬영되었다.
◆ 옥연정사 옥연정사는 서애 류성룡이 선조 19년에 지었다. 조용히 거처할 곳으로 부용대 기슭에 터를 잡은 후 승려 탄홍이 건축을 주관하고 물자를 지원해 10년에 걸쳐 완성했다.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강물이 이곳에 이르러 깊어지는데, 깨끗하고 맑은 물빛이 옥과 같아서 정사의 이름도 '옥연'이라 했다.
류성룡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임진왜란에 대해 기록한 징비록(국보 제132호)을 쓴 장소로 의미가 깊다. 이곳에서는 누적관객 1,232만 명을 기록한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가 촬영되었다.
옥연정사에서 왕의 자리를 맡기기 위해 하선(이병헌 분)을 데려가는 장면이 이다.
또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주연의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에서는 옥연정사가 숙부인 정씨(전도연 분)의 친정집으로 나와, 숙부인 정씨가 색실로 수를 놓는 장면, 조원(배용준 분)과 만나는 장면 등이 촬영되었다.
이외에도 영화 '우리만난적있나요(2010)',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2020)' 가 촬영되었다.
김석현 rkd511@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