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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의원 힘모아 열정적인 의정활동으로 행복 경북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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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8-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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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의회를 우습게 보지 말라’
 
고우현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이 이같이 밝히고 집행부에 호락호락하지 않겠다는 선을 그었다.
 
새롭게 구성된 제11대 경북도의회 후반기는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에서 더 나아가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날 것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300만 도민을 바라보고 일하겠습니다’고 선언했다.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행정통합 문제와 취수원 문제 등 중차대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이에 경북도의회도 새로운 의장단 구성으로 견제과 협치를 어떻게 이끌고 발전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경북신문이 새롭게 구성된 제11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은 물론 상임위를 통해 의정활동의 영역을 살펴보기로 한다.
 
                    ↑↑ 경북도의회 본회의장   
▶늦으나마 후반기 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전반기 바톤을 이어받은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 방향은?

  올해 초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국이다.
 
의장이란 중책에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맡겨주신 의원들과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할 뿐이다.
 
아울러 전반기 동안 도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의장단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제11대 후반기 도의회는 도민의 복리증진과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위해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을 찾아 발로 뛰는 도민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경북도의회는 다수당을 차지하는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민생당, 무소속을 아우르는 소통과 협치의 정치가 중요해졌다. 전반기에도 다소 협치의 문제가 있었지만 어떻게 조화롭게 이끌 것인지?
 
제11대 경북도의회는 미래통합당 49명, 더불어민주당 9명, 민생당 1명, 무소속 1명 등 다양한 정당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협치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년동안 의원 상호간 소통과 화합의 바탕위에서 도민 복리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도의원 60명 모두 정당과 계파, 학연, 지역주의를 떠나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겠다. 의원 모두가 의정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화합하고 상생하는 도의회를 구현하겠다.
 
특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의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합리적인 정책 대안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코로나 사태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통합공항 건설,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경북의 당면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해결을 위해 전체 도의원과 함께 힘을 모아 합당한 역할과 활동을 다하겠다.

▶대구경북신공항이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지역으로 정해져 경북에 역사상 최초로 국제공항이 건설된다. 공항이 건설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등 많은 변화와 발전이 예상된다. 경북도의회는 어떠한 준비와 노력을 하나?
 
오랫동안 난항을 겪던 신공항 부지선정이 공동후보지로 일단락됐다. 500만 시도민의 염원에 부응해 역사적인 결단을 한 군위 군민과 의성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통합신공항은 대구 경북의 미래가 걸린 지역의 핵심사업이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이다.
 
반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은 만큼 유치신청 조건으로 제시된 이른바 공동합의문 이행과 주민·지역 간 갈등 해소 등 민심을 잘 보듬어야 한다.
 
지금은 의성에서 민심이 들끓고 있는 만큼 진행과정에서 시․도민들이 납득하고 수긍할 수 있도록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통합신공항이 연간 1천만명 이상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명품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민항전용 활주로 확보,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 항공관련 기반산업 육성 등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관련부처 건의, 지원조례 제정, 예산지원 등 의회차원의 모든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해 연말부터 핫이슈가 된 대구경북행정통합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대구시장과 이철우 도지사는 현재 지역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구경북이 하나로 통합돼야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의장님의 생각은 어떤가?
 
대구와 경북은 1981년 분리된 이후 인구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경북은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은 기업 유치 경쟁, 국가 공모사업으로 행정 비용이 같이 늘고, 동일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경계 탓에 SOC 등 각종 인프라 사업은 번번히 발목이 잡혀 행정통합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문제는 대구경북통합신공으로 빚어진 산물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이는 통합신공항 유치 문제로 일파만파 일고 있는 칠곡군의 일부는 대구시 편입, 일부는 구미시 편입, 군위군의 공동유치지역으로 된 소보는 의성군에 편입하는 등 다각도로 편입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1995년 김영삼 정부 시절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개의 시군 통합은 시군민들의 의견수렴은 커녕 특정인들이 빚어낸 산물로 예산, 인사 등 현실을 외면한 부분이 많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이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유치신청으로 첫 단추를 끼긴 했으나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따라서 행정통합은 도민을 위해 현재보다 나은 방향인지를 심사숙고해야 하고 상반된 의견도 들어보면서 신중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도민들의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구경북 출향민들과 시·도민들에게 당부 말씀이 있다면?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11대 후반기 도의회도 오로지 도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2년 후에는 저를 포함한 도의원 모두가 도민행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구나하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아울러, 도민들께서도 제11대 후반기 도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애정어린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위기를 기회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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