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위 무명` 포포프, AIG 여자오픈서 생애 첫 우승...라임병 투병·은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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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작성일20-08-24 11:16본문
↑↑ 소피아 포포프(28·독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경북신문=김창현기자] 세계랭킹 304위의 무명 골퍼 소피아 포포프(28·독일)가 생애 첫 우승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하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포포프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 클럽(파71·6756야드)에서 막을 내린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 2위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304위 포포프는 2006년 여자골프에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랭킹이 가장 낮은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됐으며, 독일 선수 최초의 골프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세계랭킹 300위 밖 선수의 남녀 골프 통산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2003년 디오픈 벤 커티스)이라는 진기록도 나았다.
포포프는 우승을 차지한 이후 "LPGA투어에 데뷔한 2015년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3년 동안 20곳 정도 병원에 다닌 결과 라임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심할 때는 10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견뎌내기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 몸무게도 약 11kg 넘게 빠졌었고 이를 회복하기까지 너무 힘들어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털어놨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려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초기에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관절염, 심장질환, 신경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심하면 뇌수막염, 척수염, 부정맥까지 유발할 수 있다.
포포프는 우승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우승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어떤 말로도 현재 내 감정을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뻐했다.
김창현 acedream7@hanmail.net
[경북신문=김창현기자] 세계랭킹 304위의 무명 골퍼 소피아 포포프(28·독일)가 생애 첫 우승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하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포포프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 클럽(파71·6756야드)에서 막을 내린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 2위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304위 포포프는 2006년 여자골프에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랭킹이 가장 낮은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됐으며, 독일 선수 최초의 골프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세계랭킹 300위 밖 선수의 남녀 골프 통산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2003년 디오픈 벤 커티스)이라는 진기록도 나았다.
포포프는 우승을 차지한 이후 "LPGA투어에 데뷔한 2015년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3년 동안 20곳 정도 병원에 다닌 결과 라임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심할 때는 10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견뎌내기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 몸무게도 약 11kg 넘게 빠졌었고 이를 회복하기까지 너무 힘들어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털어놨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려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병을 일으키는 감염 질환이다. 초기에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관절염, 심장질환, 신경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심하면 뇌수막염, 척수염, 부정맥까지 유발할 수 있다.
포포프는 우승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우승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어떤 말로도 현재 내 감정을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뻐했다.
김창현 acedream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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