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구제` 101개大 대입전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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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08-30 11:41본문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고3 대입 구제 차원에서 올해 대학입시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한 대학이 총 101개교로 확인됐다.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 고사일을 1~2일에서 2~3일로 늘려 응시생을 분산하기 위한 일정 변경이 96건으로 가장 많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교육부 2021학년도 대입관리 방향을 고려해 지난달 7일과 지난 26일 이 같이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4일 각 대학에 지필평가와 면접, 실기 등 대면이 필요한 전형의 경우 유형별로 자체 방역 관리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대교협에 따르면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직접 변경하겠다는 신청은 고3과 재수생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승인받지 못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폐지 방안을 요청했다가 반려된 한국외대가 대표적이다.
대학별 고사 분산 또는 연기 등 일정 변경 신청은 기존 일정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대부분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고사는 고려대와 연세대, 포항공대 등 44개교, 실기고사는 서울대와 경희대, 연세대 등 42개교가 각각 기간을 조정했다.
논술·적성고사는 이화여대, 연세대 등 10개교가 일정을 조정했다. 특히 연세대와 경기대는 12월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에 치르려던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인 12월7~8일과 12월20일로 연기했다. 뉴시스
실기고사는 특성상 수험생들이 같은 공간에서 밀집하기 쉬운 만큼 성균관대, 한양대 등 24개교가 실기고사 종목이나 유형을 축소하겠다고 신청해 승인됐다. 실기고사 대상인원을 줄이기 위한 단계 변경 신청도 용인대, 한양대 등 13건이 심의를 통과했다.
각종 미술·체육실기대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점을 고려해 실적 인정범위(자격기준·기간 등)를 변경하겠다는 신청 28건도 승인됐다. 경기대와 중앙대 등이 해당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 간 왕래가 쉽지 않고 어학시험이 치러지기 어려춰진 만큼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에서 어학능력 등 자격기준 변경 건수는 27건이다.
고3으로 한정된 전형에 한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수능위주 정시모집 전형에서 비교과 영역 감점 기준을 폐지한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하다.
서울대는 각 고교별 2명씩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작년까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출결·봉사·교과이수기준 항목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능 점수에서 감점했으나 올해는 그 기준을 없앴다.
가톨릭대와 충남대, 한국체대 등 다른 대학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수험생 집단 간 유·불리 문제로 반려됐다.
대교협 심의사항 외에도 많은 대학들이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면접·실기고사를 치르는 등 운영방식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와 이화여대, 연세대 등은 학종 등 면접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대와 중앙대 등 5개교는 내신 성적 위주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비교과 영역 정량 반영기준을 변경했다. 경희대와 중앙대, 건국대 등은 실기·실적을 평가하는 전형에서 비교과 정량 반영기준을 변경했다.
대교협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비롯해 대학별 고사 방역과 학생부 비교과영역 반영 등 전형운영 변경사항을 취합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 탑재할 예정이다. 올해 수험생들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모집전형을 살펴야 원서모집 때 대학별고사 일정 중복 등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미디어팀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 고사일을 1~2일에서 2~3일로 늘려 응시생을 분산하기 위한 일정 변경이 96건으로 가장 많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교육부 2021학년도 대입관리 방향을 고려해 지난달 7일과 지난 26일 이 같이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4일 각 대학에 지필평가와 면접, 실기 등 대면이 필요한 전형의 경우 유형별로 자체 방역 관리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대교협에 따르면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을 직접 변경하겠다는 신청은 고3과 재수생 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승인받지 못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폐지 방안을 요청했다가 반려된 한국외대가 대표적이다.
대학별 고사 분산 또는 연기 등 일정 변경 신청은 기존 일정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대부분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고사는 고려대와 연세대, 포항공대 등 44개교, 실기고사는 서울대와 경희대, 연세대 등 42개교가 각각 기간을 조정했다.
논술·적성고사는 이화여대, 연세대 등 10개교가 일정을 조정했다. 특히 연세대와 경기대는 12월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에 치르려던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인 12월7~8일과 12월20일로 연기했다. 뉴시스
실기고사는 특성상 수험생들이 같은 공간에서 밀집하기 쉬운 만큼 성균관대, 한양대 등 24개교가 실기고사 종목이나 유형을 축소하겠다고 신청해 승인됐다. 실기고사 대상인원을 줄이기 위한 단계 변경 신청도 용인대, 한양대 등 13건이 심의를 통과했다.
각종 미술·체육실기대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점을 고려해 실적 인정범위(자격기준·기간 등)를 변경하겠다는 신청 28건도 승인됐다. 경기대와 중앙대 등이 해당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국가 간 왕래가 쉽지 않고 어학시험이 치러지기 어려춰진 만큼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에서 어학능력 등 자격기준 변경 건수는 27건이다.
고3으로 한정된 전형에 한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수능위주 정시모집 전형에서 비교과 영역 감점 기준을 폐지한 대학은 서울대가 유일하다.
서울대는 각 고교별 2명씩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작년까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출결·봉사·교과이수기준 항목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능 점수에서 감점했으나 올해는 그 기준을 없앴다.
가톨릭대와 충남대, 한국체대 등 다른 대학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수험생 집단 간 유·불리 문제로 반려됐다.
대교협 심의사항 외에도 많은 대학들이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면접·실기고사를 치르는 등 운영방식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대와 이화여대, 연세대 등은 학종 등 면접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대와 중앙대 등 5개교는 내신 성적 위주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비교과 영역 정량 반영기준을 변경했다. 경희대와 중앙대, 건국대 등은 실기·실적을 평가하는 전형에서 비교과 정량 반영기준을 변경했다.
대교협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비롯해 대학별 고사 방역과 학생부 비교과영역 반영 등 전형운영 변경사항을 취합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 탑재할 예정이다. 올해 수험생들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모집전형을 살펴야 원서모집 때 대학별고사 일정 중복 등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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