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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100년 지역 상생·변화상 한자리… 잠업의 역사·가치 다시 되짚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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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창연 작성일21-08-18 16:39 조회107,6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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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열린 상주박물관 하반기 특별기획전 '農蠶: 상주공립농잠학교 100년' 개막식 행사 모습.   
[경북신문=황창연기자]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지난 17일 하반기 특별기획전 ‘農蠶(농잠): 상주공립농잠학교 100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은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는 18일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1921년 문을 연 상주공립농잠학교가 10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상주 잠업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는 프롤로그 ‘뽕나무를 심어 가꾸다’, 1부 ‘시작, 蠶’, 2부 ‘함께, 蠶’, 3부 ‘이을, 蠶’, 에필로그 ‘비단 옷을 짓다’로 구성돼 있다.

상주공립농잠학교는 1921년 상산관 단칸 교실에서 시작해 교명이 10번 넘게 바뀌고 학교 건물도 남성동에서 가장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 과정에 농잠학교가 지역민의 곁에 어떻게 자리했는지 사진자료, 졸업 앨범, 졸업생의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학교의 변화상을 다양하게 풀어낸다.

또한 학교 모습과 함께 상주 잠업의 어제와 오늘을 읽어낼 수 있는데, 윗대부터 익혀온 여러 경험을 살려 대를 이어 누에를 치고 명주를 짜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등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시에 고스란히 녹여낸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각자의 기억 속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며 100년을 맞이한 상주공립농잠학교를 통해 상주 잠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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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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