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의 출소가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조두순의 출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재심을 주장하는 국민청원이 게재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의 과반수가 동의하면 조두순을 재심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하루 만에 2만 1277명이 동의해 눈길을 끈다. 
해당 청원인은 “억울한 판결을 받았던 사람도 증거를 찾아 재심을 받는데 왜 피해자가 억울하도록 판결이 잘못 나온 사건에서 가해자에게 재심하는 경우는 없냐”며 “국민투표를 통해 재심 동의가 과반수 이상 나온 경우 재심을 시행하자. 그리고 제대로된 형량으로 처벌을 다시 받게 하자”고 주장했다. 
  덧붙여 “법이나 판사의 판결 모두 국민의 동의와 의지 아래 세워진다. 국민의 절반이상 재심에 동의한다면 의미는 당시의 판결이 정당하지 못했다는 의미다”라며 “더이상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국민 스스로 민주적인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국민 투표를 통해 재심 제도를 도입해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조두순 출소 관련 기사에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