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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강남` 수성구 신고가 속출...매물 줄고 전·월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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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수진 작성일20-12-08 10:34 조회1,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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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역에 들어서 아파트 단지 모습   
[경북신문=황수진기자] 대구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 규제 여파에도 집값 상승률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지난 3일 발표한 11월 5주(11월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0.36% 올라 지난주(0.3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성구는 전주 대비 0.53% 상승했다. 하지만 11월 셋째 주 1.16% 상승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회에 수성구에 진입하자’는 매수세가 붙으면서 매물은 거둬들이고 있어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수성구 전세가는 전주 0.32%에서 이번주 0.47%로 오르면서 매매 둔화세가 전세가 상승세로 반전되는 상황이다.

  특히 조정대상지역 선정 이후 2주가 지났음에도 신고가 단지가 속출하는 등 매수세는 여전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조정 대상 지역 지정 효과가 발효된 20일 이후 최근까지 수성구에서 신고가 거래는 14개가 등재됐다.

범어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59㎡는 지난달 26일 10억2천만원에 거래되면서 처음으로 '10억원 클럽'에 올라섰다. 브라운스톤범어 전용 84㎡도 지난달 23일 기존 최고가인 7억5천500만원보다 2억원가량 오른 9억5천만원에 매매됐다.

이달 들어서도 태왕하이츠 전용 84㎡ 3억7천800만원, 하나타운 전용 49㎡ 2억1천만원 등으로 신고가가 나왔다.

대구 수성구의 매매 물건은 조정 대상 지역으로 지정된 지난달 19일 2천741개에서 지난 4일 2천613개로 4.7%(128개) 감소했고 전세 매물도 1천59개에서 1천54개로 소폭 줄어들었다.

대구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수성구의 경우 학군과 인프라 등이 풍부하고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미 투기 과열 지구로 지정돼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체감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잦은 정부의 규제가 오히려 실 수요자들에게는 심리적 불안감만 가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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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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