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접근성 개선을 활용할 방안 찾아야 > 울릉·독도 신문

본문 바로가기


울릉·독도 신문
Home > 울릉·독도 신문 > 울릉·독도 신문

울릉도, 접근성 개선을 활용할 방안 찾아야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4-11-25 19:36

본문

 내년부터 울릉도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헬리콥터가 운항될 예정인가 하면 포항~울릉 간 노선의 여객선도 완전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돼 결항 등 승객불편이 상당 수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항공은 내년 3월부터 12승 또는 28인승 헬리콥터(S 61기종)를 울릉도에 취항시킬 계획이다. 강원항공은 지난 20일 4인승 헬기로 김포~양양~울릉도 사동항 방파제를 시험 운항하는 등 착착 준비에 나서고 있다.
 강원항공은 항공청으로부터 영덕군 삼사해상공원과 울릉도 사동헬기장(구 우주항공헬기장)간을 오가는 28인승 헬리콥터 운항승인을 받고 운항행정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가 운항될 경우 이 구간 소요시간은 1시간가량이 될 전망이다. 또한 내년 3월부터 포항~울릉간 여객선의 완전경쟁 시대가 열린다. 지난 10월 1일 취항한 우리누리1호의 출항 시간이 내년 3월부터는 경쟁사인 썬플라워호의 출항 시간과 비슷한 시간대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오전에 관광객이 몰리는 특성상 지금까지는 진정한 경쟁체제는 이뤄지지 않아왔다. 태성해운은 향후 1천800t 규모의 대형선박을 추가로 투입 할 계획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우선 헬기운항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헬기가 운항될 경우 1일 일정으로 울릉도 관광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기상악화와 겨울철 선박정비 등에 따른 결항률을 줄일 수 있어 예측 가능한 관광이 가능해 지게 된다. 또한 주민들은 응급상황 등 비상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확보돼 심리적인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 외에도 헬기운항을 위해서는 사전 철저한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 울릉도 헬기운항에는 잊지 못할 트라우마가 있다. 울릉도 민간헬기 사업은 여객선사인 ㈜대아고속해운 자회사인 우주항공이 영덕삼사해상공원~울릉 사동 간을 지난 1989년 7월27일 취항 처음 시도했으나 취항하는 날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사업이 중단된바 있다.
 그동안 세월이 20년 이상 흘러 불안감은 상당부분 해소됐으나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서 손해 볼일은 없다. 울릉군과 항공사는 이제부터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경주 등 대규모관광지역과의 노선 확대를 포함한 연계상품의 개발 등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접근성이 좋아지는 만큼 그 과실을 수확하는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는 일,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