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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는 일본땅' 교과서 18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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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4-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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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6일 대거 검정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와관련, 이날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키로 하는 등 강력 대응할 할 예정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오후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교과서 검정은 지난해 1월 개정된 교과서 검정기준과 중·고교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근거해 실시됐고 그 결과 지리·공민·역사 과목 교과서 18종이 검정을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교과서 18종 모두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한국의 불법 점거' 등과 같은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그간 독도를 지도로만 표기하거나 독도 문제를 아예 언급하지 않았던 교과서 7종도 일본 문부성의 요구에 따라 영유권 주장을 반영했다.
 도쿄서적·일본문교출판·제국서원·교육출판 등 지리 교과서 4종은 문부성의 요구에 따라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한국이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 등 내용을 일률적으로 포함시켰다. 공민 교과서 6종 중 5종과 역사 교과서 8종 중 4종도 같은 문구를 수록했다.
 다만 역사 기술 부분은 비슷한 수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서 사라졌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수록한 역사교과서 1종이 재등장한 점은 눈길을 끈다. 마나비샤 역사교과서는 '김학순 할머니 증언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조사를 시작했다', '1993년 정부견해(고노담화)를 발표했다' 등 내용을 담았다.
 마나비샤 교과서는 2013년 1월 일본 내 진보성향 전·현직 교사와 역사 연구자, 학부모 등 500여명이 설립한 '어린이와 배우는 역사교과서 모임' 출판사에 의해 만들어진 교과서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18종은 7~8월 중 정식으로 채택되고 내년 4월부터는 교육현장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채택 시점인 7~8월 전에 검정통과 교과서 내용 수정을 요구하는 한편 이들 교과서의 채택 자체를 막기 위한 활동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조태용 제1차관은 이날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뒤 이어 외교부 대변인 명의 항의성명이 발표된다.
 외교부는 독도 관련 입장을 담은 다국어 홈페이지를 이날 개설, 일본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다.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힌디어로 된 홈페이지를 개설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규탄한다. 이에 따라 다국어 홈페이지는 11개로 늘어났다.
 동북아역사재단 등 전문가들은 이번 검정결과를 분석해 일본당국에 시정을 요구하게 된다. 세부내용별로 정리된 시정요구서가 일본당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인수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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