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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울릉 여객선 항로개설 경쟁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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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12-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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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경주 감포항과 울릉을 잇는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경주시와 도가 동해안 신해양시대를 맞아 감포읍, 양북면 동해안 일대를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문무대왕 해양문화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그 구체적인 사업의 일환으로 이같은 항로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경주시가 2016년 한수원 본사 이전, 2017년 감포읍 승격 80주년 및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문무대왕의 국토사랑 정신과 신라인의 해양개척정신을 재조명하고, 감포 연안항 승격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융·복합 크루즈 산업의 선점을 마련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문무대왕 해양문화 상징화 사업, 감포에서 울릉도·독도를 잇는 항로개설 및 마리나 크루즈 등 해양기반 조성, 문무대왕 해양문화 콘텐츠개발, 청소년 해양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감포 해양관광단지 및 연안크루즈 산업 등 민자 유치사업 병행 추진 등이 포함 돼 있다.
 이들 사업 중 특히 주목할 만 한 사업은 단연 감포~울릉 간 여객선항로 개설사업이다. 물론 현재도 강원도 묵호와 울릉, 후포와 울릉, 포항과 울릉 등 여러 항로가 개설되어 있으나 감포~울릉 구간의 여객선 항로 개설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우선 경주 입장에서는 울릉도를 찾는 연간 40여만명의 관광객들의 관문 역할을 함으로서 연안 해양관광객 수요를 선점 할 수 있다.
 또한 유적 중심의 경주관광과 도서해양관광을 접목함으로서 단조로운 관광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광 패턴을 구축할 수 있다. 이는 관광객 2천만시대를 열려는 경주와 연간 방문객 100만 시대를 준비하는 울릉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울릉도의 입장에서도 마다할 일이 아니다. 울릉도를 잇는 항로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도 많을수록 좋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
 특히 국내 최대관광지 중 한 곳인 경주와 연결된다면 관광객의 접근성과 유입성이 향상돼 방문객 100만 시대를 앞당기는데 일조 할 수 있다. 경주시와 울릉군은 이미 지난 9월 상호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해수부와 울릉도 뱃길을 열기 위해 공동 노력 중에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경주시는 이왕에 '문무대왕 해양문화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국제선인 최단거리 일본도시와 연결하고 연안노선도 제주항로를 추가 개설한다면 제주에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의 유치에도 기여 할 수 있다.
 경주시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연안 크루즈 산업에 대해 생소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들을 초빙한 설명회나 세미나를 개최 하는 일부터 착수해야 함은 물론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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