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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관광시설투자 걸림돌 되는 규제는 철폐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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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3-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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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레저관광전문업체가 울릉도에 호텔 신축을 시도했으나 규제 때문에 발목이 잡혀 있다. 관광객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울릉도로서는 스스로 발목을 잡는 불필요한 규제다. 강원도 강릉·묵호~울릉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씨스포빌은 울릉도 균형발전을 위해 북면지역 여객선 취항 및 호텔 신축을 계획하고 부지를 매입하는 등 투자를 해왔다.
  그러나 호텔부지중 일부가 용도지역에 묶여 더 이상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씨스포빌은 여객선은 물론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과 삼척 맹방해수욕장에 대형 콘도를 및 자동차(캠핑카) 숙소를 갖고 있고 삼척 맹방해수욕장에 워터 파크를 갖춘 매머드 콘도를 건설 중인 레저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현재 울릉도 관문 도동항의 정 반대 지역인 북면 현포리에 면적 1만 4천273㎡, 전체면적 4천380㎡, 숙박시설 150실, 부대시설 회의시설, 연회장 컨벤션 실, 체육시설로 수영장 및 테니스장, 기타시설로 식당 및 직원숙소, 광장 산책로를 갖춘 호텔 신축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호텔 일부와 수영장 등 부대시설 등이 들어갈 지역이 용도지역의 제약으로 호텔 건립이 중단된 상태다. 특히 이 용도지역은 섬 일주도로에 붙어 자연환경 보존 이라는 용도구역지정 목적이 희석됐는데도 불구하고 용도지역에서 해지 되지 않고 있다. 호텔이 건설되면 관광숙박시설의 낙후 지역인 북면지역에 관광객 유치는 물론 삼척~현포항 여객선 취항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릉지역의 이같은 용도지구의 운영은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울릉군이 도시계획 운영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지역 관광산업발전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은 물론 향후 대형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육지업체들의 투자를 가로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이 건설되면 관광숙박시설의 낙후 지역인 북면지역에 관광객 유치는 물론 삼척~현포항 여객선 취항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울릉군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릉군은 이번 기회에 지역의 용도지구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개편이 필요하다. 그동안 도로개설과 시설투자가 진행된 지역을 중심으로 과연 용도지구로 지정이 계속될 필요가 있는 자연환경 보존지역인지를 냉정하게 재검토해야 한다. 특히 이 업체와 같이 관광투자목적이 명확하고 추후 추가투자가 이뤄질 전망이 높다면 울릉군이 앞장서 행정규제를 풀고 투자여건을 만들어 주는 데 앞장서야 한다. 관광객 유치에 지역경제의 사활이 걸린 울릉도로서는 관광투자를 막고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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