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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行 `씨스타 7호` 고장… 출항 2시간만에 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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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5-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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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워터제트실 파공으로  발생한 씨스타 7호 기름 유출 사고 현장.묵호-울릉을 운항 중인 씨스타 7호가 지난 8일 워터제트실 파공으로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열흘도 안되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아침 8시경 조타기와 엔진 결함으로 자체 운항이 불가능해 예인선 2대에 의지해 출항 2시간여 만에 다시 출항지로 돌아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같은 날 17일 포항에서는 썬플라워호의 선표를 구지 못한 관광객과 주민 100여명은 발길을 돌렸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들어가는 울릉군은 답답한 심정을 말로 다 할 수가 없는 지경이다. 우리누리호가 운항정지 된 지 1개월이 지났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이용자에 불편이 없도록 대책을 수립하겠다' 며 대저해운의 썬라이즈를 투입해 민원을 최소화 하겠다고 하지만 월, 화, 수요일은 운항을 하지 않아 말뿐인 행정에 주민들의 불만은 높아만 가고 수산청의 신뢰에도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있다.
 관광객 한 사람이라도 더 울릉에 모시고자 노력하는 여행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원천적인 해소를 위한 신규사업자 공모에는 뒷전인 듯하다.
 태성해운에서 지난 4월 19일 내항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상태에서 한 달이 다되어가 가는 지금 사업자 공모에 대해서는 아직도 준비 중이란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차일피일 늦장 행정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장기화 예상된다.
 일련의 사건들로 보아 선령이 20년 이상의 여객선에 대해서 관할청의 철저한 정비점검이 필요할 때다. 울릉항로를 운항 중인 20년이상 된 선박은 썬플라워호, 씨스타7호로 2천톤급이상의 대형여객선으로 운항 중단 시 현재 대체선이 없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 특히 포항-울릉은 울릉도 주민의 생활노선을 겸하고 있어 노후여객선에 대한 대비로 여객선 및 여객선사 복수화가 중요시 된다.
 울릉군은 관할지방해양수산청의 면허취소, 노후여객선 잦은 고장, 대체선의 무리한 운항에 따른 변수 등이 차후 울릉도 관광산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대응에 임해야 할 것이다.   전남억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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