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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항에 여객부두가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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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6-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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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항에 5천t급 대형 여객선 접안이 가능해지게 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고시에서 제외됐던 울릉항 여객부두 등을 포함한 변경고시를 발표했다.
 이번 고시변경은 울릉군과 군의회는 물론 울릉주민들이 나서 울릉항 내 여객부두건설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당시 주민들은 5천t급 여객선이 접안하는 항구가 건설된다는 기대에 삶의 터전인 해안을 내주면서까지 항만 건설에 협조 했는데 여객부두가 제외되자 해양수산부를 찾아가는 등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에서 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선박 여객수요가 크게 줄 것으로 판단해 애초 포함됐던 여객부두를 제외하는 변경고시를 한 바 있다. 이번 고시에 따르면 여객의 원활한 수송 지원을 통해 주민 정주기반 개선은 물론  관광거점 기능을 강화한다는 기본방향을 추가, 여객부두 305m가 포함됐다. 이 결과를 토대로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내에는 여객부두 305m, 보안부두 400m, 해경부두 175m, 어업지도선부두 145m,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 총 10만㎡와 연결호안 40m, 수역시설 준설, 배후부지를 조성하게 된다. 배후단지에는 여객부두 1천777㎡, 보안부두 해군 3만8천566㎡, 해경 1만2천373㎡, 기타 1만7천793㎡ 등 총면적 10만7천934㎡ 규모로 조성된다.
 울릉항에 5천t급 대형 여객선 접안이 가능한 여객부두가 조성되면 여러 가지 효과로 울릉도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 우선 현재 도동항 중심의 울릉도에서 사동과 균형을 이룰 수 있어 울릉도가 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더 큰 효과는 대형 크루즈선은 아니지만 연안 크루선의 입항은 가능해 지고 연안 대형 화물선의 입항이 기능해져 물자의 반입이 수월해져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군사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600여m의 보안부두가 개설되면 해군의 구축함 접안이 가능해져 독도와 울릉도 인근 작전에 큰 도움을 얻게 된다. 이에는 당연히 해군과 해경장병들의 왕래가 빈번해지고 해군 부대의 주둔도 가능해진다. 울릉도는 공항건설과 대형부두 건설로 육지만큼은 아니지만 정주여건이 상당히 개선된다. 적어도 파도가 조금만 쳐도 갇히는 일은 없게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재 울릉항은 외곽 파도를 막아주는 동방파제와 접안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릉군은 변경고시를 잘 반영한 공사가 순조롭게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야 한다. 더불어 울릉항의 건설로 울릉도에 미칠 영향을 잘 분석하고 관광객을 끌어들일 대책도 함께 세워져야 한다. 큰 기회를 맞은 울릉도가 지금부터는 울릉종합발전계획을 제대로 짜는 것은 물론 대형여객부두의 건설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골몰 할 때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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