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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신속대응부대 장병들, 울릉도 주민 돕기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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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9-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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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의료지원팀이 지난 12일 태하1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울릉도 지역의 특수한 지형과 복잡한 작전 환경을 극복하고 도서에서 발생하고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울릉도지역에 투입된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장병들이 울릉도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장병 110명은 4주간의 전개훈련 기간 중 신속대응전력 임무에 부합하는 다양한 훈련과제를 숙달하면서도 평소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도 곳곳을 방문, 의료·해안정화·노인복지시설 정비·안보체험 행사 등 다양한 대민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먼저, 장병들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2일에 울릉군 남양리·현포리·태하리 일대의 주요 해안가를 찾아 파도에 밀려든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며 해안 자연생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후에는 울릉 시온성 노인복지원과 송담 실버타운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후된 시설물을 정비 및 보수하고, 생활 폐기물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6일과 7일에는 남양·저동 초등학생들을 부대 숙영지로 초청해 군(軍) 장비 체험 및 군용 피복 착용, 레펠 시범, 나라사랑 안보교육 등을 진행하며 지역 학생들의 올바른 안보관 함양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안보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12일에는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울릉군 서면에 위치한 태하리 마을회관에서 약 270가구 500여명의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대민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마을 주민 남운기(83) 씨는 "아들같은 군의관과 장병들이 이렇게 먼곳까지 달려와 꼼꼼하고 진료해주니 너무 고맙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왜 해병대가 국민의 군대인지 알 것 같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형도 대위는 "울릉도에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전략도서인 울릉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억·김재광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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