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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헬기 인양 추가 실종자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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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억 작성일19-11-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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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청해진함 장병들이 3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해 수심 78m에 가라앉았던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제공=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북신문=전남억기자] 독도 인근해상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나흘만인 3일 오후 2시4분께 사고 헬기 동체가 인양됐다. 그러나 인양된 헬기 내부에서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당국은 이날 해군 청해진함 갑판으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동체를 추락한지 62시간여 만에 인양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색당국은 이날 오후부터 기상이 악화될 것이라는 예보에 서둘러 추락 헬기를 통째로 인양해 내부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고 오후부터는 더 이상 수색작업을 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헬기 동체 안에서 1구를, 동체에서 110m와 1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신 2구 등 시신 3구를 발견했다. 동체 밖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3일 오후 9시 14분께 심해잠수사의 포화 잠수를 통해 동시에 인양·수습됐으며 이후 유족에게 인계됐다.

  동체 안에서 발견됐다던 시신 1구는 인양 이후 발견하지 못해 수색당국은 영상 판독 오류인지 인양 중 유실됐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수색 당국은 이날 심해잠수사를 이용한 포화 잠수와 무인잠수정으로 동체 내부의 시신 1구를 잠수사의 포화 잠수를 통해 수습하려 했으나 동체 내부가 협소해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해 포기하고 동체와 함께 인양을 결정했다.

  또 동체 인양을 위한 유실 방지 그물망과 인양색 설치를 마무리한 뒤 수면 아래 25m까지 올리고 수중 안전 해역으로 이동한 뒤 청해진함으로 인양했다.

  동체 내 시신 1구를 발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수색당국은 "헬기 구조물에 가려져 명확한 확인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인지 무인잠수정을 통한 판독에 오류가 있었던 것인지 확인하는 한편 추가 수색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5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소방헬기는 독도에서 이륙한 지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헬기는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를 향해 이륙하다가 사고가 났다. 
전남억   jne2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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