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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물엉겅퀴` 맛의 방주에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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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억 작성일20-04-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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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물엉겅퀴   
[경북신문=전남억기자] 울릉군은 2018년 등재 신청한 물엉겅퀴가 최근 슬로푸드 맛의 방주(Ark of Taste)에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맛의 방주는 비영리 국제기구인 슬로푸드 국제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전통 음식과 문화 보전 프로젝트다.군은 2013년부터 2015년에 걸쳐 섬 말나리, 칡소, 옥수수엿청주, 울릉 홍 감자, 긴 잎 돌김, 손꽁치 6종을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시켰으며, 2014년도에 섬 말나리, 참고비, 삼나물, 두메부추 4종을 슬로푸드 프레시디아에 등재시켰다.

  물엉겅퀴는 울릉도에서 서식하고 있는 쌍떡잎식물로 섬엉겅퀴 또는 물엉겅퀴, 울릉엉겅퀴, 엉거꾸라고 부르기도 한다. 줄기는 1~2m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능선이 있으며 자주빛이 돌고 털이 조금 있거나 없다. 꽃은 8~10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지름이 2~3cm의 두화가 가지와 줄기 끝에 달린다. 물 엉겅퀴는 양지바른 곳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다 년생 식물로 울릉도 전역에 분포돼 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물엉겅퀴는 고려엉겅퀴나 가시엉겅퀴에 비해 칼슘, 인,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엉겅퀴에 있는 실리마린 성분은 간세포의 신진 대사를 도와 간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물엉겅퀴는 지혈, 해열, 소종에 효과가 있으며 감기, 백일해, 고혈압, 장염, 신장염, 토혈, 혈변, 산후조리, 대하증, 종기 치료제로 사용한다. 특히 울릉도에서는 엉겅퀴해장국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물엉겅퀴가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우리 군 농업인들의 소득증대 기여와 신 소득 작물로 각광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억   jne2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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